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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 힘빼기 깨달은점
    생활체육/복싱 2022. 4. 14. 01:02

    복싱 9개월차(중간에 빠진거 생각하면 사실 6~7개월차) 되는 시점에 
    이제 어깨 힘빼는 방법을 약간 알아가는것 같아서 글을 남긴다.

    물론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정확한 지식을 적으려는 의도는 아니고 내가 필요할 때 다시 볼려는 목적으로 작성하는 글이다.

    만약 초보자가 이 글을 본다면 참고만 하고 나머지는 체육관 코치님이나 관장님께 배우는것을 추천한다.

     

    내가 연습할때 특히 지적을 많이 받았던것이 기본 자세가 틀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미트를 칠때마다 가드를 중간으로 모으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스파링을 할때는 오른손 가드가 자꾸 내려가서 상대방의 레프트 훅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거울로 정면에서 봤을때 약간 이런자세와 비슷하다

     

     

     

    즉 가드가 완전히 모아지지 않고 살짝 벌려져 있으며

    대흉근과 광배근에 힘이 들어간 상태였다.

     

    이 상태에서 가드를 모으려고 하면 가슴근육은 더 수축하여 완전히 닫히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드를 올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지쳤다

    그리고 내려가는 가드를 올리기 위해 힘을 쓰는 만큼 팔과 팔 사이의 공간은 멀어졌다.

     

    https://www.insight.co.kr/news/302768

     

    사실 그동안 내가 했던 가드는 이런 느낌이었던것 같다.

    등(특히 광배근)을 살짝 수축시켜 팔을 걸쳐두고 가드를 유지하는것이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가슴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졌고

    어떨때는 무슨 체스트 플라이하는듯한 느낌을 받을때도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글이 생각나서 따라해봤는데 이게 웬걸. 생각보다 자세가 너무 편한것이다.

    이 자세에서는 잽과 스트레이트, 그리고 올라가는 가드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읽은 글은 아래 링크로 남긴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oxing&no=305163

     

    이 글의 핵심은 첫번째로 등을 넓히고 두번째로 가슴을 좁힌다인데,

    이를 하기 위해 광배근에 힘을 빼면 자연스럽게 대흉근도 이완이된다.

     

    이해하기 어렵다면 어깨가 축 쳐져있는 자세를 생각해보자.

    이렇게 있으면 "힘 빠지게 있지말고 어깨 좀 피고 다녀" 라는 말을 듣는 그런 자세를 만들어보자

     

    광배근에 힘이 풀려 등 상부 전체가 둥글게 말리고, 어깨와 목이 살짝 앞으로 나오는 자세가 된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794166612746664&mediaCodeNo=258

    위의 사진과 약간 비슷하다.

     

    그리고 팔을 살짝 앞으로 내면서 위로 들어보자.

     

    가슴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서(수축되지 않으면서) 팔을 모을 수 있다면 성공이다.

    등에 힘을 빼서 둥글게 말고, 그 사이로 얼굴과 팔을 집어 넣는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거기서 체육관에서 배운 기본 자세를 만들어보자.

    그러면 오른팔이 뺨에 붙고 왼팔이 수직으로 올라간 딱 맞는 자세가 된다.

     

    내가 느끼기에 '어깨 힘빼기'가 아니라 '등과 가슴에 힘을 빼서 자연스럽게 어깨까지 힘빼기'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 자세를 만들었을때 힘을 아주 약간만 주면 가드가 올라가므로 방어 연습을 할때도 힘이 훨씬 덜 들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5/03/2015050301370.html

     

    스파링할때 이런 견고한 가드를 많이 올려야 하는데, 이때 가슴에 힘이 들어가있다면 가드는 벌어질꺼고,

    아마 어퍼컷이 들어와 가드가 풀리거나 바디샷에 무방비가 될 것으로 생각이 든다.

     

    우선 이 자세로 미트 연습을 했을때 코치님께 자세가 예전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졌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잽과 스트레이트도 직선으로 나오고 힘도 잘 실렸다고 하였다.

    그리고 내가 느끼기에도 2라운드동안 미트를 쳐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던것 같다.

     

    아직 관장님께 자세 피드백을 받지는 못했지만, 괜찮다면 이 자세를 계속 연습할 생각이다.

     

    더 연습했을때 보완해야 할 점이나 잘못된 점이 보인다면, 이 글의 하단에 느낀점을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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