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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버네티스 창시자에게 배우는 모범 사례 후기
    IT, 프로그래밍 2024. 10. 27. 23:48


    이 리뷰는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서평을 작성하기 위해 책을 끝까지 정독하고, 제 주관적인 의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서평은 쿠버네티스에 관한 책이 선정되었다. 요즘 회사에서도 전사 인프라를 쿠버네티스로 전환한다는 말로 시끌시끌했는데, 참 시기적절하게도 쿠버네티스에 관한 책이 선정되었다. 요즘 웬만한 서비스 기업들에선 이미 docker를 통한 컨테이너화 기술이 자리잡았고, 백엔드와 Devops 개발자의 기본 소양처럼 취급되는것 같다. docker를 사용해서 배포하고 CI/CD를 구성하다보면, 자연히 쿠버네티스로 눈을 돌리게 되니 자연스러운 세태가 아닌가 싶다.

    각설하고. 이 책은 그래서 무슨 책인가? 무려 쿠버네티스 오픈소스를 만든 브렌던 번스가 지었다. 신라면 개발자가 신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법이라는 책을 낸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사실 내용은 맛있게 끓이는 법이라기 보다는 상황에 맞게 신라면을 조리하는 법에 가깝다. 쿠버네티스의 기본 설치법에서부터, 구성하는 법, 그리고 다양한 상황과 주제로 쿠버네티스를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목차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CI/CD에 있어 쿠버네티스를 적용하는 방법
    * 릴리즈와 배포에 대한 쿠버네티스 적용 전략
    * 글로벌 앱을 쿠버네티스로 잘 활용하는 법
    * 쿠버네티스의 네트워크 구성과 MSA 환경에서 운영하기
    *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보안
    * 멀티클러스터 환경에서 잘 운영하는 방법
    * 머신러닝 서비스를 운영하는 환경에서 쿠버네티스 적용하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주제가 있긴 한데 위에 열거한 주제들과 겹치거나 비슷한 느낌이 많아 패스한다.

    대체적으로 이 책은 다양한 상황과 주제로 쿠버네티스를 적용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해 두었다. 다만 사례를 언급하거나 저자들이 직접 겪은 상황에 대한 경험을 적어둔것은 아니라, 크게 와닿는 부분은 많이 없었다. 즉 이를 어떻게 서비스와 비즈니스에  적용할지는 개발자 본인이 잘 판단해야 할것 같다. 또한 넓은 주제를 나열해두었기 때문에, 일부 불필요한 주제가 있을 수도 있다. 배경지식을 늘린다는 생각으로 독서를 하면 좋겠지만, 본인이 당장 쿠버네티스를 서비스에 적용해야하거나, 특정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잘 맞지 않을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누가 읽어야 할까?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하는 CTO나 테크리드가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인프라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그리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요소를 배치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그 외에 배경지식을 넓히고자 하는 백엔드 개발자들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만약 쿠버네티스에 대해 지식이 없다면, 기본서를 보고 도전하는걸 추천한다.

    아직 나도 쿠버네티스에 익숙해진건 아니라 많이 흡수하지는 못했지만, 언젠간 한번쯤 아는척이라도 하기 위해 공부하게 될 날이 올것이라 생각한다. 그 날을 위해 당분간은 책장에 두고 가끔씩 생각날때 꺼내 읽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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